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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사퇴 거부’ 양정숙 결국 고발 / 원내대표 출마 비용 ‘30배 차이’

2020-05-06 8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노은지 기자 나왔습니다. 동지의 고발, 오늘 더불어시민당이 자당 소속의 양정숙 당선자를 <br>고발했죠? <br> <br>네, 오늘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재산 축소 신고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, 동생 명의로 부동산을 허위 등기한 부동산 실명법 위반, 당의 공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[구본기 /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] <br>"개인적인 정을 나눈 동지를 고발하는 자리. 가슴이 찢어지지만 사는 사, 공은 공인 만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." <br><br>허위사실공표에 따른 선거법 위반 혐의는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도 받을 수 있는 혐의여서 당 차원에서는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하지만 고발을 당해도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잖아요? <br> <br>네,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소속으로 활동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양 당선자는 2016년에도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지만 당선권에 들지 못했는데요, <br> <br>그래서인지 의정 활동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면서 자진 사퇴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. <br> <br>[양정숙 /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(지난달 12일)] <br>저희가 미스터트롯보다도 더 힘든 국민 공천심사단부터 정말 국민경선을 거쳐서 국민 오디션에 의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<br> <br>Q. 양 당선자를 공천한 게 당인데, 이제는 당이 쫓아내려고 하는 거잖아요. 그러면 책임이 없어지는 거냐는 비판도 나오는데, 당으로서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거죠? <br><br>당에서도 지난달 초에 자체 진상조사를 했고 총선 전에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었지만 그때도 양 당선자가 버텼었거든요. <br> <br>결과적으로 당선까지 된 상황이니 당 입장에서는 뒤늦게라도 확실히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국민 눈높이에 맞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. <br> <br>또 검증 실패의 책임을 지는 확실한 방법이 바로 고발을 통해 당선을 무효화하는 거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넘어갑니다. 응시료 3천만원.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려면 많이 내더라고요. <br> <br>네, 오늘 이명수, 김태흠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주호영, 권영세 두 사람의 2파전 구도가 됐는데요, <br> <br>통합당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한 조를 이뤄서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한 조가 경선 참여를 위해 당에 내는 돈이 3천만원입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민주당과 통합당 경선비용 차이가 크던데요? <br> <br>민주당은 통합당의 1/30인 100만원이더라고요, <br> <br>원내대표 경선은 국회 안에서 의원들끼리 하는 선거여서 장소 대여료가 들지 않습니다. <br> <br>기표소와 도구, 인건비 정도면 되는데 민주당은 선거에 드는 최소 비용만 내서 100만원만 내는 거라고 합니다. <br> <br>Q. 그럼 통합당은 왜 이렇게 많이 내는 건가요? <br><br>통합당도 여당인 새누리당이던 2013년에는 경선비용을 없앤 적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러다 당비를 납부할 당원 수가 줄고 당 재정이 어려워지니까 2015년 7월에 기탁금을 부활시켰습니다. <br><br>당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줄줄이 지면서 당이 점점 가난해져서 기탁금이 주요 수입원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선거에서 지면 돌려주지도 않는데, 이 3천 만원, 원내대표 출마자가 한꺼번에 다 내야 하는 건가요? <br><br>지금 보시는게 통합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인데요, 보시면 원내대표-정책위의장 조가 3천만원 낸다고 되어 있죠. 누가 얼마씩 내라 이런 규정까지는 없는데요, <br> <br>보통 원내대표 후보가 2천만원, 정책위의장 후보가 1천만원씩 내는 게 관행입니다. <br><br>그런데 지난 국회에서 원내대표에 당선된 한 의원은 러닝메이트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"내가 3천만원 다 낼게" 이렇게 제안해서 후보를 겨우 구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일자리를 잃게 된 통합당 의원 보좌진이나 당직자들도 많다는데, 총선 결과 이후 여야 처지도 부익부 빈익빈이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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